매일경제 2001-06-08
중견 금속공예가 김승희 씨의 장신구 작품전이 서울 인사동 선화랑에서 23일까지 열린다.
선화랑이 10여 년 만에 여는 금속공예전이다.
국민대 테크노디자인대학원 교수인 김승희는 10여 차례의 개인전을 통해 현대와 전통적 기법을 아우른 금속공예를 선보여 왔다.
또한 실용성과 장식성을 특징으로 하는 공예에 독자적인 조형세계를 가미함으로써 공예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는다.(미술평론가 이일 씨)
별로 크지않은 장신구에 격자구조로 공간을 만들고 여기에 다양한 형태를 변형함으로써 마치 '미니어처 조각'같은 느낌을 준다.
이번에 선보이는 작품은 '너와 나, 그리고 우리들'이란 주제의 브로치 40여 점.
사파이어와 금 은 수정 등 다양한 보석을 이용한 것으로 가로 세로 6~7㎝ 안팎의 아담한 작품들이다.
작가는 "브로치는 손바닥에 올려 놓을 수 있는 작은 크기지만
자연의 돌이나 금속이 어우러져 새로운 생명체로 거듭 나는 과정을 지켜보는 것은 하나의 희열이었다"고 말한다.
이번 작품의 주제는 자연에서 따왔지만 재료자체의 물성을 있는 그대로 표현하기 위해 종전보다 더욱 추상화.단순화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서울대 미대와 미국 인디아나대를 졸업한 작가는 한국공예가협회상(88년)과 제6회석주미술상(95년) 등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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