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4.20~2007.5.9 <이윤신 그릇展>

공예화랑 크래프트 하우스에서는 현재 생활도자를 제작하는 한국의 현대도예가 중 디자인과 품질, 그리고 생산량과 선호도 등에서 가장 대표적인 인지도를 갖고 있는 이윤신의 생활그릇을 선보입니다. 그는 흙이 가지는 미세하고 미묘한 특성을 절묘하게 살려 작품에 맛을 냅니다. 흙이라는 자연물을 가지고 생명을 불어넣습니다. 흙 맛에 빠져들면서도 과하지 아니하고 그릇을 만들면서도 억지로 꾸미거나 장식을 하지 않음으로써 인위적인 맛을 배제하고 자연으로 회귀하려 합니다.
이번 전시에서는 어떤 공관과도, 어떤 음식과도 편안하게 어울리는 그릇, 도자작품이 일부 애호가들의 전유물 보다는 보다 많은 사람들이 즐길 수 있는 것, 누구나 손쉽게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더불어, 도예가의 손에 의한 완성도 높은 그릇을 제작하여, 늘 사용하며 즐길 수 있는 생활도자의 지평을 제시합니다.
아름다움이 만개하는 봄, 꽃잎 한 장, 새싹 하나와도 어울리는 조형 예술품으로서의 이윤신의 그릇을 만나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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