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8.21~9.22 <노리개, 그 신성한 변신展>

공예화랑 크래프트 하우스에서 ‘노리개 그 신선한 변신’을 기획하였습니다. 이번 전시는 한복 저고리의 고름이나 치마허리에 다는 대표적인 패물이자 장신구의 한 가지인 노리개가 주제입니다. 노리개는 과거 여인들의 대표적인 장신구로서 한복의 고유한 멋을 한층 더 강조해주며, 궁중은 물론 상류사회에서부터 평민에 이르기까지 애용되었습니다. 또한 단순한 옷 치장의 기능뿐만 아니라 불로장생(不老長生), 부귀다남(富貴多男), 백사여의(百事如意) 등을 기원하며, 집안에서 전래하는 노리개를 자손 대대로 물려주어 가풍을 전하기도 했습니다. 점차 노리개는 특별한 행사 때에만 사용되면서 극히 제한되게 사용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근래의 퓨전 사극, 퓨전 한복 등 과거의 멋과 현대의 멋이 어우러져 색다른 아름다움이 주목을 받고 있는 가운데 이번 크래프트 하우스의 전시는 주목할 만합니다. 전통적인 멋을 현대화시키는 새로운 시도의 ‘노리개, 그 신선한 변신’에서는 현대 금속공예가 12명의 참신한 아이디어로 노리개 본연의 고유한 멋과 더불어, 평상시에는 브로치나 팬던트 등 보다 실용적이며 다목적으로 이용될 수 있는 노리개를 선보입니다. 이번 크래프트하우스의 전시에서 각기 다른 소재와 색채로 구성된 여러 종류의 노리개를 만나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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